세계 최대 암호화폐 가운데 한 곳인 FTX가 결국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불과 1주일 전만 해도 FTX는 실리콘밸리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신뢰할 만한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평가를 받으며 별다른 투자금 보호 장치 없이 약 20억달러를 끌어들일 정도로 탄탄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바이낸스가 FTX와 합병에서 발을 빼면서 자금난이 공개됐고, 결국 이날 파산보호의 길로 접어들었다.암호화폐 신화를 써 내려갔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프라이드는 사임했다.다만 FTX는 뱅크먼-프라이드가 회사에 계속 남아 파산보호 절차 전환을 돕게 된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FTX는 이날 파산보호신청 사실을 공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