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는 기관 투자자의 수급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 이탈은 분명하지만 정보기술(IT) 및 2차전지 대형주를 중심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4년 1월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올해 들어 6조6711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500선 아래로 내려가는 등 지난 2일 종가 대비 6.45% 빠진 상태다. 기관은 이달 3일 이후 10거래일 연속으로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팔고 있다. 매도 규모는 1433억원에 이른다. 또 삼성SDI 1400억원, LG에너지솔루션 1369억원, 네이버 445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쏟아냈다. 대신 기관은 카카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에 집중했다. 올해 들어 카카오 주식 158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국내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