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내년 초 저가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2022년부터 본격화한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로 테슬라의 수익성은 계속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테슬라의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7.4%로 1년 전(19.3%)보다 1.9%포인트 내렸고, 역대 최고치인 2022년 1분기(29.1%) 대비 절반 가까운 수준에 그쳤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해 1년 전(11.4%)에서 한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자율주행기능(FSD)을 고도화하고자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기 위한 10억달러의 자본 지출과 판매 부진에 따른 약 27억달러 규모 재고 증가로 테슬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