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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서학개미 “LABU 알라뷰”

숏힐링(Short Healing) 2024. 1. 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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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서학개미 “LABU 알라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인하가 예고된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새해를 전후해 제약·바이오 관련주 매수세가 고개 드는 분위기다. 한국 투자자들은 ‘라부’라 는 애칭이 붙었던 뉴욕증시 제약&바이오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시점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월가에서는 지난 해 뉴욕증시에서 회복세가 늦었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새해 더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온다. 지난 해 뉴욕증시 제약&바이오 업종은 비만&당뇨치료제 정도를 제외하면 투자자들의 주목을 크게 받지 못했다. XBI를 비롯해 생명공학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하는 ARK 지노믹 레볼루션 ETF (ARKG)는 지난 한 해 각각 10%, 19% 올라섰지만 뉴욕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투자하는 ETF 인 SPDR S&P 500 펀드(SPY)가 같은 기간 약 25%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세가 다소 뒤쳐졌다. 작년 상승분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불기 시작한 4분기에 집중됐다.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난 해 6월 이후 순매수 5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고위험 ETF 인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테크 불3X (LABU) 는 최근 한 달만 보면 시세가 38% 뛰었다. 다만 지난 해 전반적으로 제약&바이오 업종 회복세가 부진한 탓에 자산운용사가 해당 종목을 20대 1 병합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새해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며 비만약 외에도 방사성 의약품&세포 치료 부문에 주목한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애브비(ABBV)와 암젠(AMGN), 버텍스 파마수티컬스(VRTX), 암브렉스 바이오파마(AMAM), 바이오헤이븐(BHVN), 엑셀리시스(EXEL), 아포지 테라퓨틱스(APGE) 등이 꼽힌다. 특히 지난 2021년 6월 나스닥거래소에 상장한 암브렉스는 지난 한 해에만 주가가 약 587% 뛰었다. 해당 종목은 지난 달 18일부로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에 편입됐다. 암브렉스는 항체 약물 결합체(ADC)를 활용해 남성과 여성 각각에 빈번하게 나타나는 전립선암과 유방암을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해왔다. 지난 해 2월, 전립선암 치료 효과를 1차 공개한 이후 꾸준히 주가가 올랐고 이어 지난 달에는 중국 유방암 환자의 74%, 미국·호주 환자의 67%가 긍정적인 약물 반응을 보였다는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급등했다. 지난 달 대형 제약사 화이자(PFE)가 ADC 중심 바이오 기업인 시젠을 43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암브렉스 인수&합병(M&A)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도 따라 붙었다. 월가에서는 대형 제약사들의 ‘방사성 의약품&세포 치료’ 기업 M&A 가 활발한 점도 바이오 업종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26일 영국계 대형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N)가 중국계 세표치료업체 그레이셀(GRCL)을 12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Y)은 방사성 의약품 개발업체인 레이즈바이오(RYZB)와 케루나 테라퓨틱스(KRTX)를 각각 41억달러, 14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새해 연준 금리 인하가 어느 시점에 얼마나 이뤄질 지 여부는 매수세를 좌우할 변수다. 이밖에 올해 봄 이후 미국 양당 대선 후보 윤곽이 잡히면 후보들 의료&복지 공약에 따라 투자 심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 재선에 도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약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매매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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