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위 등극한 엔비디아

<시총 1위 등극한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히는 미국의 엔비디아가 마침내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기업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세계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한 것은 최근 월가의 화두인 인공지능(AI) 전용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급부상한 계기는 2022년 말 오픈 AI가 생성형 AI 챗봇 챗GPT를 발표한 이후 월가에 AI 열풍이 불면서부터다. 오픈 AI 덕분에 생성형 AI가 월가의 새로운 화두로 급부상하자 엔비디아도 덩달아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2024년 6월 18일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51% 오른 135.58달러의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3350억달러(약4609조원) 수준으로 불어나 마이크로소프트(3조3173억달러)와 애플(3조2859억달러)을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엔비디아가 PC 운영체제 시장을 사실상 독점 중인 MS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애플 등 두 ‘공룡 기업’을 제친 것이다. 시총 1위에 등극한 엔비디아는 이제 시총 4조달러를 향해 질주할 전망이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는 2024년 6월 17일 보고서를 내고 엔비디아가 결국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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