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전기자동차 화재로 액체 전해질을 사용한 배터리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농화성은 2021년 국책과제인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합성 기술과 상용화 기술 개발’ 주관기업 선정돼 한국화학연구원과 LG화학이 참여기관으로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한농화성은 삼성SDI의 전고체 개발 소식과 연관해 앞서 주가가 오른바 있다. 2024년 2월에는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고객들에게 제공했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였었다. 이어 3월에도 삼성SDI가 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약 40% 가량 향상된 에너지 밀도 900Wh/L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양산 준비 계획을 밝힌다는 소식에 한농화성이 주목 받기도 했다.
한농화성과 함께 코스닥 시장 씨아이에스는 배터리 내 양극&음극을 만드는 전극 공정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제조하는 중견기업으로 2024년 3월 자회사 씨아이솔리드 흡수 합병을 통해 전고체 사업을 강화했다. 씨아이에스는 지난해 11월 '50Kg/batch 황화물 기반 고체전해질 제조공정기술 및 장비 개발' 국책과제의 총괄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천보와 대주전자재료도 2024년 14일 기준 각각 2.80%와 4.21% 주가가 올랐다. 천보는 전해질과 전해액을 구성하는 첨가제 생산기업으로 2024년 5월 신규 공장 양산을 앞두고 장기 구매 계약을 포스코HY클린메탈과 전해질 원료인 탄산리튬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대주전자재료는 전기차와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용 소재를 종합적으로 개발&제조&양산하는 전자재료 전문기업이다. 실리콘음극재를 통해 전기차용 2차전지 소재사업에 진출했으며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 리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은 이르면 2027년에서 2028년 사이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I는 경쟁사들 중 가장 빠른 2027년을 목표로 세웠다. LG엔솔은 2030년이 양산 목표로 경쟁사보다 느리지만, 그만큼 완성도를 높인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SK온은 구체적 시점을 알리지 않았지만 2025년 대전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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