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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 오가는 주식 종목

숏힐링(Short Healing) 2024. 9. 6.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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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 오가는 주식 종목>

 

일부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 따라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대규모 설비투자 자금이 소요되는 곳들이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서 업황 반등을 긍정적으로 보는 목소리가 등장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매수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2024년 9월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 계열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거래일 대비 14.13%(6450원) 급락한 3만92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에코프로(-2.11%), 에코프로비엠(-1.88%)을 비롯한 그룹주도 함께 미끄러졌다.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 급락은 전일 장 마감 후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회사 측은 총 2001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시가총액(약 6000억원)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전기차 ‘캐즘’에 실적이 악화한 상황에서 설비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에 따르면 이번에 조달한 자금 상당 부분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 투입된다. 약 600억원가량이 전해액 첨가제와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쓰인다는 설명이다.

 

이차전지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금양 역시 2024년 8월 28일 약 8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검토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루만에 11% 넘게 급락했던 바 있다. 금양은 현재 부산 기장군에 이차전지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착공해 약 1조20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지만 재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주가 급락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이들 종목에 물타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에코프로에이치엔 약 5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금양의 경우 2024년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7거래일간 개인 9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단기 악재에 당장 주가가 흔들리고는 있지만 장기적인 업황 반등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놓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눈높이를 올려잡는 곳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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