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지 못한 채 ‘테마주’ 광풍에 얼룩지면서 ‘투자경고 종목’도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시류를 타고 초단타 수익을 노린 개인 투자자들이 불나방처럼 달려들어 주가가 치솟았다가 순식간에 주가가 꺼지며 막대한 손실을 보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2023년 12월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종목 수는 215건으로 지난해 연간 지정 건수(143건)보다 50.4%나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투자자에게 위험을 고지하는 시장경보 제도를 운영 중이며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분된다. 투자경고 종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