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마지막 거래일까지 열흘가량을 남겨놓고 있는 국내 증시 투자자들 사이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금투세를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이어지면서 연말 투자 계획을 세우기 어려워진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금투세 유예 여부에 가려져 있지만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조정 역시 연말 국내 증시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12월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세 유예를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이달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당장 내년(2023년) 1월1일부터 금투세가 본격 시행된다. 금투세는 국내 상장 주식과 주식형펀드 등에서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면 여기에 20~25%를 과세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주식시장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