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연일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미국 기준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최근 주식형ETF의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 주식형 ETF의 자금 이탈이 도드라진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단기적으로 수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은 것과 올해들어 채권형 ETF가 지속적인 인기를 끌면서 자금이 채권에 몰린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2023년 12월 20일 펀드평가사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주식형 ETF 설정액은 지난 1주일간 1조171억원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주일간 자금유출이 급격해 지면서 연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