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은 사회공포증 이라고도 합니다. 사회공포증이라는 진단평가는 1980년대에 진단명으로 인정받은 짧은 역사를 가진 정신질환입니다. 문제가 없다가 나타난 것이 아니라 그 당시에 정신과 연구자들과 전문의들에게 주목을 받아 문제를 이해하고 치료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문제가 정의되기 이전에는 대외활동이 거의 불가능할만큼 심한 불안을 환자가 원인을 알 수 없으니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 수 없었고 주변의 이해를 구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소심한 성격이 심해져서 사회공포증이 된다기 보다 사회적 상황에서의 어려움과 고통이 극단적으로 심각한 정신질환의 하나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낯선 집단에 노출되거나 타인의 이목을 받는 상황에 대해 공포를 나타내 사람들과의 접촉을 극도로 거부하게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