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기관들의 엇갈린 매매 격돌로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사는 쪽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파는 쪽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다. 이들은 최근 하루 만에 비트코인 1만여 개를 사고팔았다. 2024년 3월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고공 행진하던 비트코인이 이날 오후 낙폭을 키우며 9000만원을 반납했다. 지난 2025년 3월 11일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 지 9일 만이다. 비트코인이 ‘꿈’의 1억원을 돌파한 뒤 열흘도 안 돼 수직 하강한 배경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출세다. 그간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했던 현물 ETF에서 비트코인이 연일 순유출하자 가격 역시 곤두박질친 것이다. 2024년 3월 19일 스팟온체인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