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팔자'를 외쳐온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자'로 태세를 바꿨다. 특히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관련주를 바구니에 담고 있다. 2024년 2월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3760억3633만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 1위다. 지난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삼성전자였다. 순매수 규모는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3011억8266만원어치 사들여 순매수 2위에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올해 들어 4.77% 하락하는 등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다. 최근에는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외국인이 우선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