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주 상승세>
K-방산주가 상승세다. 방위산업 업황은 글로벌 정세에 기반한다.
2024년 6월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K-방위산업지수는 지정학적 갈등이 전개될 때마다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러-우 전쟁 발발 이후 6개월 간 약 40% 가량 급등했으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2023년 10월 초부터 2024년 3월말까지 다시 39% 가량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6월 21일부터 이날까지 1년간 70.39%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연초 6조3000억 원에서 현재 11조9740억 원까지 불어났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도 지난 6개월 간 각각 50.19%, 48.38% 상승했다. 국내 방산 ETF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24년 6월 19일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 기업 1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방산 테마 ETF로 주요 구성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한화오션,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다.
그렇다면 K-방산주는 앞으로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폴란드 등 인근 국가에서 국내 방산업체의 무기를 더 많이 사들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K-방산은 최근 2년간 평균 150억 불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을 달성했으며 2023년 방산 수출 대상국 수는 대비 +8개국) 증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국방부장관과 폴란드 국방장관은 2024년 6월 20일 회담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가 2022년 맺은 총괄계약이 모두 유효함을 확약했다. 또한 양국 장관은 빠르면 2개월 이내 2차 이행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2024년 9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했으며 늦어도 연내에는 계약체결을 완료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또 2024년 6월 19일 루마니아로의 K9 자주포 수출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K9 자주포 54문(계약 금액 기준 약 1조3000억 원)으로 루마니아의 내부 행정 절차를 거쳐 곧 최종 계약 체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루마니아는 이번에 도입이 결정된 자주포에 더해 전차, 장갑차, 방공 미사일 도입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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